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개성 있는 소비와 트렌드를 중시하며, 카페 선택에서도 독특한 기준을 가진다.
그중에서도 공차는 지속적으로 M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그렇다면 공차가 다른 음료카페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일까?
이번 글에서는 공차가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와 경쟁 브랜드와의 차이점을 분석해 본다.
1.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메뉴 – 나만의 음료 만들기
공차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음료를 조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음료를 주문할 때 당도, 얼음 양, 토핑 추가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정해진 레시피대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차에서는 고객이 "당도를 50%로 줄이고, 펄(타피오카) 대신 알로에 젤리를 추가"하는 등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선택지는 MZ세대의 "나만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과 잘 맞아떨어진다.
특히, 공차는 펄(타피오카), 코코넛 젤리, 알로에 젤리, 치즈폼 등 다양한 토핑 옵션을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맞춤형 주문 방식은 MZ세대가 선호하는 "개성 표현"과 잘 부합하며, 한 번 방문한 고객이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기 위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공차는 계절별·한정판 토핑을 출시해 고객들이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열대과일 젤리, 겨울에는 따뜻한 밀크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해 계절감을 반영한 소비 트렌드를 형성한다. 이런 방식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가 지속적으로 공차를 찾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2.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SNS 바이럴 마케팅
MZ세대는 단순히 맛있는 음료를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SNS에 공유하는 경험까지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차는 이러한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랜드를 감각적으로 브랜딩 하고 있다.
✅ 비주얼이 돋보이는 음료 디자인
공차는 일반적인 밀크티 외에도, 컬러감이 돋보이는 과일티, 크러쉬 음료, 2층 레이어드 음료 등 감각적인 비주얼을 강조한 메뉴를 출시한다.
이러한 메뉴들은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인증숏 문화로 이어진다.
특히, 공차는 음료 용기 디자인도 트렌드에 맞게 변화시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정판 디자인 컵,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컵 등을 활용해 MZ세대가 "소장하고 싶은 브랜드"로 인식하게 만든다.
✅ SNS 이벤트 및 챌린지 활용
공차는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 플랫폼(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 특정 음료 해시태그 인증 이벤트
- 공차 신메뉴 리뷰 챌린지
- 인기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홍보 콘텐츠
이러한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젊은 소비층을 유입시킨다.
3. 건강과 프리미엄 트렌드 반영 – 차(茶) 본연의 가치 강조
최근 MZ세대는 건강한 식습관과 프리미엄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공차는 고품질의 차(茶) 원료와 건강을 고려한 메뉴를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프리미엄 티 베이스 사용
공차는 단순한 설탕 기반 음료가 아닌, 우롱차, 블랙티, 재스민 그린티 등 고급 찻잎을 우려낸 베이스를 사용한다.
이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제공하는 가향 음료와 차별화되는 요소다.
✅ 로우슈거·제로슈거 옵션 제공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고객을 위해 당도를 0%~100%까지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일부 음료에서는 제로슈거 시럽을 활용하기도 한다.
덕분에 당류 섭취를 줄이고 싶은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 비건·플랜트 베이스 메뉴 확대
MZ세대 사이에서 비건 및 플랜트 기반 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공차도 두유, 오트밀크 등의 대체 우유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천연 과일을 활용한 건강한 과일티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결론: 공차, MZ세대 맞춤형 브랜드 전략으로 성공
공차가 다른 음료카페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메뉴
- SNS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감각적인 브랜드 마케팅
- 건강과 프리미엄 음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이러한 요소들은 공차가 단순한 음료 브랜드가 아니라,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게 만든 핵심 요인이다. 앞으로도 공차가 어떤 새로운 전략을 통해 MZ세대의 사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